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직위해제 중인 강동완 조선대 총장 해임 여부가 28일 판가름난다.
2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열리는 법인 이사회에 강 총장 해임안이 상정됐다.
재적 이사 9명 중 과반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해임안은 의결된다.
이사회가 지난해 말 강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교육부의 처분 취소에도 다시 직위해제를 하면서 해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대학 안팎에서는 나왔다.
강 총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2개월간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임기(4년)는 2020년 8월 말까지다.
역량강화 대학 선정 후 총장 거취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보였던 대학 구성원들이 직위해제 후에는 대학 혁신안을 놓고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면서 총장 부재가 대학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조선대는 최근 총장 직무를 대리하던 부총장, 직제상 다음 순위인 기조실장까지 혁신위원회와 갈등 끝에 물러나 현재 1∼3순위 보직자가 없는 상황이다.
잇단 폭로로 교수들의 비위 의혹도 연일 불거지고 있다.
강 총장은 직위해제를 놓고 교육부에 다시 소청을 청구했으며 해임 시 법적 대응도 예상돼 이사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강 총장의 거취로 구성원들이 대립했을 때는 강 총장만 물러나면 대학이 정상화할 것 같았지만 막상 총장이 없으니 또 다른 문제들이 불거졌다"며 "조선대는 총장이 있어도 탈, 없어도 탈인 상황이어서 이사회의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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