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빙어축제 방문객 정확히 집계해 보니…직접 경제효과 61억원
방문객 11만3천 명 중 80%가 외지인…"내실 다져 질적 성장 도모"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열린 제19회 인제빙어축제가 정확한 축제 인파 집계방식의 도입으로 내실을 다지는 등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빙어축제에 11만3천1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61억8천6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 계측방식을 기존 차량에서 인원으로 변경해 실제 방문객 수를 계측했다.
이는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평가 지침에 따른 것이다.
방문객 수를 축제 성패의 척도로 의미 부여하기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실 계측방식을 도입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축제가 지닌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진단, 새로운 축제 방향을 모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축제 방문객 중 외지인은 80.8%로, 지역 주민(19.2%)보다 외지인의 비율이 높았다.
또 축제를 위한 방문객의 비율은 89.2%로, 지역 관광 경유지 등의 목적(10.8%)보다 많았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올해 축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빙어축제가 새로운 축제의 방향을 찾고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 문화재단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9회 인제빙어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벌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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