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작은 모형' 150점 한자리에…합천 국보테마파크 착공
2021년 12월 완공 예정…루지 체험장·숙박시설 등도 조성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우리나라 국보 다수를 미니어처 크기로 한자리에 모은 '국보 테마파크'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국보 테마파크는 주식회사 합천 국보 테마파크가 250억원을 들여 용주면 방곡리 일원 29만9천여㎡ 부지에 조성한다.
각 지역에 흩어진 국보 330여점 가운데 150여점을 실물처럼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합천 국보 테마파크 측은 이를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복제 허가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
또 미니어처 최종 완성 전에는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으로부터 검수도 받기로 했다.
2021년 12월까지 국보 미니어처 제작과 테마파크 공사를 마치는 게 목표다.
국보 테마파크에는 1㎞ 구간 루지 체험장과 숙박시설 트리하우스(일명 숲속의 집), 글램핑장도 함께 조성한다.
루지 체험장과 숙박시설, 글램핑장은 완공되는대로 오는 9월께 우선 개장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관광산업 육성을 돕고자 11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진입로를 개설하고 각종 행정 지원을 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국보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합천이 가진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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