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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동이사' 불발… 신충식·김세직 선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 노동조합이 추진한 '노동이사' 선임이 불발됐다.
기업은행은 27일 신충식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용근 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기존의 공석을 더한 두 자리다.
신 전 회장은 2012년 농협은행 출범 때 초대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을 맡아 '신·경 분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14년간 거시경제를 연구하고 금융정책을 개발하는 등 학문적 업적과 실무 경험을 보유했다고 기업은행은 전했다.
이날 선임된 2명의 사외이사에 기업은행 노조가 추천한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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