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스앱, 새 구독서비스 개시 첫날부터 3시간 '먹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애플이 새로운 번들(묶음)형 매체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인 26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들의 애플 뉴스앱이 3시간 가량 '사용 불능' 상태였다고 미 IT매체 더 버지,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애플 뉴스앱이 제대로 구동하지 않는다는 보고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께 처음 접수됐으며 오전 10시께 문제가 해결됐다.
애플은 시스템 상태 페이지에 '뉴스앱 불통'과 관련한 보고를 올리지는 않았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 뉴스앱을 켰다가 앱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고 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 "애플 뉴스앱을 열고 '트럼프 진영이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가 나온 이후 반격에 나서려 한다'는 정치면 톱 기사를 읽으려는 순간 앱이 꺼져버렸다"면서 앱이 반복적으로 꺼지는 동영상을 올렸다.
애플 뉴스앱은 현재 미국 내 무료 버전 사용자가 약 8천500만 명이다.
애플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서 월 9.99달러(1만1천300원)의 구독료에 월스트리트저널(WSJ), LA타임스 등 일부 일간지와 300여 개 잡지를 제한없이 볼 수 있는 뉴스플러스 서비스를 발표했다.
애플 뉴스앱의 고장 원인은 애플 운영체제인 iOS 12.2와 Mac OS 10.14.4 업데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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