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의 부표를 개발했다.
해양과기원은 26일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청사에서 골든포우와 새로운 부표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스티로폼 부표는 파도 영향이나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되는 데다 마모나 부식되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해양과기원 황선완 책임연구원과 박용주 책임기술원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폴리에틸렌 소재에 자외선 차단제를 혼합해 새로운 부표를 개발했다.
부표 내부에는 에어캡과 에어 스틱을 결합해 부력, 인장력, 압력을 높였다.
친환경 부표는 수압이나 파도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 적고, 자외선으로 인한 마모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해양과기원은 "새로 개발한 친환경 부표가 상용화돼 본격 보급되면 해양생태계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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