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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산업 특구' 옥천군, 바이러스 없는 묘목 생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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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산업 특구' 옥천군, 바이러스 없는 묘목 생산 나서
전국 6번째 검정실 운영, '묘목 1번지'답게 우량 묘목 공급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군이 무병 묘목 생산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 2층에 들어선 묘목 바이러스 검정실에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5종의 주요 과수에 대한 감염 여부를 무료로 검사해준다.
이곳의 바이러스 검정실은 국립종자원,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농업실용화재단, 원예특작과학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이은 전국 6번째 검사시설이다.
식물병리학 전공자 등 3명이 근무한다.
이 지역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1천100만 그루의 과수와 조경수가 생산돼 전국에 공급된다.
정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묘목의 30∼60%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생산량이 줄고, 열매의 크기나 당도가 떨어지거나 병충해에 취약해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묘목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이 강구된다. 현재 2.5% 수준인 무병 묘목 생산 비율을 2025년까지 24%대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목표다.
군 관계자는 "바이러스 검정을 받은 묘목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보증 묘' 인증을 받아 정부 기관 등에 먼저 납품된다"며 "농기센터 검정실을 이용할 경우 1건당 3만원인 검사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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