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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 주말 창원유세 총출동…"민주·정의 단일화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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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 주말 창원유세 총출동…"민주·정의 단일화 야합"
황교안 체육시설·나경원 시장·한선교 종교시설 찾아 '바닥민심'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4·3 보궐선거 공식 유세 첫 주말인 24일 '격전지'인 창원 성산으로 일제히 내려가 강기윤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황교안 대표는 체육공원, 테니스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재래시장과 상가로, 한선교 사무총장은 교회와 성당으로 각각 흩어져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창원의 '바닥 민심'을 공략했다.
특히 창원 성산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간 여론조사 단일화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범진보 후보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규탄했다.
한국당은 25일 창원에 있는 경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 대비한 선거 전략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지난 21일부터 창원에 셋방을 얻어 선거 지원에 진력하고 있는 황 대표는 이날도 새벽 6시부터 창원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야유회를 가기 위해 관광버스에 집결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창원 성산구에 있는 대방체육공원과 창원시립테니스장을 찾아 휴일 운동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하고, 이 지역 교회를 찾아 예배를 봤다.
황 대표는 오후에는 창원에 있는 경남도당에서 핵심 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필승 결의를 다지고, 저녁에는 창원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LG와 KT의 플레이오프 농구 1차전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살고 싶다', '살려 달라'는 말은 창원과 통영·고성에서 가장 많이 듣는 시민의 목소리"라고 전한 뒤 "특별하게, 폼나게 잘 살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살아남기가 목표라는 것이다"라며 정부가 민생을 돌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전 포항 지진피해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소를 현장 방문한 나 원내대표는 오후에 곧바로 창원으로 내려와 반송시장과 상남시장, 성원주상가를 1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찾았다.
방송인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선교 사무총장 역시 아침 일찍부터 창원 성산에 있는 교회와 성당을 30분 단위로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지난 20일부터 창원에 내려와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는 한 사무총장은 선거 당일인 다음 달 3일까지 계속 창원 성산에 머물며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당의 무능력과 정의당의 정체를 한 번에 드러낸 사건으로 듣도 보도 못한 여야의 야합"이라며 "유권자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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