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자 송담 이백순 선생 한문 유고 문집, 작고 7년 만에 완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유학자 송담(松潭) 이백순(1930∼2012) 선생의 한문 유고 문집이 완간됐다.
송담선생문도(松潭先生門徒) 진수회(進脩會)는 23일 광주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문집 출판 기념식을 열었다.
송담 선생의 제자들은 송담 선생이 생전 집필한 저작물을 12권의 책으로 묶었다.
송담 선생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9살까지 조부에게 한학을 배우고 효당 김문옥, 현곡 유영선, 양재 권순명, 현산 이현규 선생 등 호남, 호서의 유학자들로부터 배움을 이어갔다.
한학뿐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에 밝았던 유학자로 1천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저작으로 동양 유학과 한문학 개관서인 '한문학 대개', 오서 오경을 해석한 '소학해', 성리학 이론서인 '근사록해' 등이 있다.
성리학 대가로 꼽히는 노사 기정진 선생의 노사집, 보물 제260호 미암일기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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