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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1% 나눔운동 기금 유용 의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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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1% 나눔운동 기금 유용 의혹' 질타
시민단체 "구청장이 지시 증거 확보…검찰 고발 계획"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구청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 문제를 놓고 22일 구의회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귀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61회 달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거짓말을 반복하는 공무원은 퇴출해야 한다"며 "달서구는 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유용하며 형식적인 회의를 열고 모범 사례라고 자찬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제까지 나온 왜곡된 언론 보도는 오보"라며 "(성금 유용과 관련해) 구청장이 (민원인에 성금을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억울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사퇴할 용의가 있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정원재 부구청장, 권순홍 자치행정국장, 조서환 경제환경 국장은 "(본인의) 자리를 걸고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공무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한 1% 나눔운동 기금 800만원과 직원 자율회비 기금 200만원을 지난해 9월 토지보상 민원인에게 전달해 올 초부터 논란을 빚었다.
대구지역 21개 시민단체는 지난 7일 대구시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대구시는 경찰 수사 착수를 이유로 감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경찰 수사가 미진하단 이유로 시민단체들은 오는 26일 관련 내용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구청장 간부 회의에서 성금 유용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직원 수첩 10개를 확보했다"며 "새로운 사실과 말 바꾸기가 계속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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