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 권으로 보는 예술철학·예술치료
3·1 운동 숨은 이야기·자존감 생각법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한 권으로 보는 예술철학·예술치료 = 조정옥 지음.
예술이 어떻게 우리 마음속의 상처를 깨닫게 하고 또 낫게 하는지, 예술철학과 구체적 예술치료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불만족과 불안이 넘실거리고, 마음이 멍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다. 예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다양한 예술치료가 등장해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다.
저자는 플라톤에서 굿맨에 이르는 서양철학 속의 예술철학을 소개한 뒤, 미술치료·음악치료·독서치료 등 예술치료의 원리와 본질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예술치료인 미술치료법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준다.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 364쪽. 1만8천원.
▲ 3·1 운동 숨은 이야기 = 차종환·이갑산 편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3·1 운동 전후의 국내외 상황과 일제의 지배정책 그리고 선조들의 독립투쟁 모습을 각종 자료를 통해 다시 살펴본다. 이와 함께 올해로 역시 100주년을 맞은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활동상도 들려준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어갈 수 있는 '이야기 역사책' 성격을 띤다. 새로운 사실을 밝히려 하기보다 이미 알려졌지만 대중에게 미처 다가가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이야기들을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
다락방 펴냄. 400쪽. 1만5천원.
▲ 자존감 생각법 =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안혜은 옮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언제나 남에게 맞추게 된다. 생각, 행동, 삶 속에 '나'가 없다. 이는 곧 '자아가 없다'는 뜻이며, '자아가 없다'는 '자신이 없다'를 의미한다.
하지만 '남에게 잘 보이자', '잘 보여서 행복해지자'는 생각은 종이 인형처럼 금방 바스러진다. 허무한 정체가 드러나고 마는 것이다.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자존감 있는 사람은 생각부터 다르다"고 말한다. 자신은 외부에 있기보다 본디 내 안에 있는 것이니 그것을 찾고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누가 뭐래도 자신을 긍정하며,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을 때 안정감 속에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책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36가지 심리기술을 일러준다.
생각의서재 펴냄. 196쪽. 1만3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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