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산사태 사망자 18명으로 늘어…구조작업 계속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지난 주말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고 중국 재난 당국이 20일 밝혔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산시성 재난 당국은 이날 3차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실종자로 분류됐던 8명이 구조·수색 작업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2명의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부상자 14명 중 4명은 이미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지만 나머지 9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산시성 린펀(臨汾) 시 샹닝(鄕寧) 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샹닝현 위생병원 건물 두 채와 공용 목욕탕 등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13명이 부상했다.
중국 재난 당국은 현재 700여명의 구조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조 장비 300여 대도 사고현장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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