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춘천시의 시내버스 인수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 유일 시내버스회사인 대동·대한운수를 인수하는 과정에 대해서다.
이상민·김운기 시의원은 20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자금 127만원인 신생협동조합이 담보도 없이 30억원을 마련한 것과 보증 관련 부분 등을 조사해야 한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해 춘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은 시민 300명을 목표로 서명 작업에 나섰다.
앞서 녹색시민협동조합은 법정관리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대동·대한운수를 인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자금 출처와 춘천시 차고지 매입안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특혜시비 등을 주장해 지역사회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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