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22일 첫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
만세 운동 재현·기록화 사업 북 콘서트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오는 22일 구리체육관에서 제1회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유공자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에서는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모티브로 한 구리 전통시장 만세 운동이 재현된다. 교문초교 학생들은 당진 면천학생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또 한용운 시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와 순국선열 등 근·현대사 위인들이 잠든 망우리 묘역부터 광개토태왕 동상을 거쳐 구리체육관까지 태극기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난타 공연 등이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 북 콘서트도 열린다.
구리시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의 체험담을 동화작가 10명과 고교생 10명이 참여해 소설이나 에세이 등 문학으로 만들고 있다.
참전용사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뒤 고교생이 그림으로 표현하고 동화작가가 소설, 에세이, 편지글 등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콘서트 후에는 학생들이 완성한 책 '잠들지 않는 이야기'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태극기 홍보관이 운영되고 아동과 청소년들이 나라 사랑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