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강제동원 흔적' 미쓰비시사택 활용방안 토론회
(인천=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는 2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역사박물관과 '미쓰비시 사택의 가치와 미래, 그리고 부평'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 토론회에서 일제강점기 군수 기업인 미쓰비시가 운영한 부평구 줄사택의 가치를 다각도로 재조명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 공장인 육군 조병창을 부평에 세울 때 지은 공장 노동자들의 옛 합숙소다. 작은 집 87채가 나란히 줄지어 있어 '줄사택'이라고 불렸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역사적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과 철거 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연구위원은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역사적 가치'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연경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건축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의중 건축재생공방 대표는 토론회에서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향후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윤승준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조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김경배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손도문 비타그룹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참여한다.
인천부평문화재단, 부평아트센터서 연극 '진실X거짓' 공연
(인천=연합뉴스) 인천시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19일과 20일에 인천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연극 '진실X거짓'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작품인 '진실'과 '거짓'이 연작 형태로 다뤄진다.
이번 연극은 극단 '연우무대의 상임 연출이자 연출가와 작가로 활동하는 안경모가 진두지휘한다.
또 실력파 배우 배종옥·김진근·김수현·이형철·이도엽·정수영이 출연할 예정이다.
'대기오염 실시간 전파'…인천 서구 종합상황실 상시 운영
(인천=연합뉴스) 인천시 서구는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클린서구 대기오염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나 황사·오존 예보 또는 경보가 발령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광판, 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령사항과 행동요령을 즉시 전파할 계획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상황실과 연계해 대기오염 측정소별 오염 추이를 관찰·분석하고 도로 살수, 공공기관 2부제 실시, 공사장 조업단축,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등 오염물질 저감대책도 추진한다.
종합상황실 운영시간은 휴일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그 외 시간은 악취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상황 체계를 유지한다.
서구 관계자는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대기오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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