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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 경매 거부…고등어 위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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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 경매 거부…고등어 위판 차질
선망수협 자율휴어제 연장에 반발 지난 16일 토요일 휴무
중도매인조합 "휴어기간 연장 시 조합 피해, 항의하는 차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민 생선 고등어를 잡는 대형선망업계 자율휴어제 기간 연장을 두고 벌어진 이해관계 탓에 지난 토요일 부산공동어시장 경매가 이뤄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 협동조합은 16일 하루 토요일 휴무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율휴어제 연장 발표 이후 토요일 휴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합 관계자는 "대형선망수협 측이 사전 협의 없이 자율휴어제 기간을 두 달에서 석 달로 연장하기로 결정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합 측 토요일 휴무는 사실상 경매 거부다.
당일 대형선망 소속 배 7척이 고등어와 삼치 등 어획물 455t을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해 위판하려 했으나 길이 막혔다.
455t 가운데 155t은 부산 다대포항과 감천항 등 위판장으로 향했고, 나머지 300t은 선박 내 어창에 머물렀다.


조합 관계자는 "부산공동어시장 위판 물량 90% 가까이가 대형선망 어획물이라 휴어기 연장은 중도매인에게 직격탄이 된다"며 "중도매인 피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대형선망수협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두 달간 자율 휴어제를 시행했다.
올해는 4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석 달로 연장하기로 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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