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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함성 그대로…함안군, 3·1 운동 재현·기념사업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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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함성 그대로…함안군, 3·1 운동 재현·기념사업 다양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안군은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독립운동 기념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군은 오는 20일 '군북 3·20 독립 만세운동' 기념 및 재현행사를 군북 3·1 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개최한다.
'3·20 군북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군북 장날에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장꾼과 주민 등 5천여명이 넘는 군중이 가세해 일제에 항거한 만세 의거다.
당시 거센 항거에 놀란 일제가 대포·포대 병력까지 동원해 진압에 급급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3·1운동 기간 중 사망·부상자가 50여명에 달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희생을 치렀다.
또 일본 군경과 민간인 사상자 수는 전국에서 최고일 정도로 다른 지역의 만세운동을 압도했던 대규모 만세운동이다.
함안 만세운동은 현재 지역 곳곳에 기념탑과 추모비로 남아 있다.
군은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기념공원 조성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뮤지컬 공연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태준 선생은 1914년 몽골에서 몽골 국왕 주치의로 활동하며 여러 독립단체에서 활발한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다.
군은 또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국가 보훈처와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10개 읍면 릴레이 만세운동,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3.1운동의 정신이 올곧이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행적이 보다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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