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홍성군민 서명운동 벌인다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은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군과 의회, 지역 사회단체, 홍성군 지역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해 18일부터 한 달 동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홍성역·전통시장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 안내문을 배포하고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충남은 2004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지정 당시 관내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 건설을 이유로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세종시 분리 출범에 따라 인구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등에서 재정·경제적 손실을 봤음에도 혁신도시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 채용 혜택에서마저 배제되는 등 역차별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는 출범 7년 차를 맞았지만 인구 2만5천여명에 불과한 수준으로 자족 기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 실현을 위해서라도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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