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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생들 "강사 구조조정으로 강의 수 줄어…강의선택권 침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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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생들 "강사 구조조정으로 강의 수 줄어…강의선택권 침해"(종합)
연세대 "교양 교육 개편, 강사법과 무관…강의 개설 큰 차이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연세대 재학생들이 학교의 강사 구조조정으로 강의 선택권이 침해당했다며 개설 강의 수를 이전 수준으로 복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연세대 강사법관련구조조정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학년도 1학기 선택교양(생활·건강영역 제외)은 약 66%, 필수교양은 약 10% 수업이 감축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선택교양 수업은 단 1개에 불과하다"며 "대학영어 분반 수는 약 24%, 글쓰기 분반 수는 약 29%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자체의 수가 줄어들고 분반이 감소해 수업 정원이 늘어났다"며 "학생들은 강의 수준의 양적·질적 악화가 본인들의 교육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구조조정은 '강사법'이 가진 강사의 처우 개선과 대학 내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한다는 목적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개설 강의 수를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지 않는다면 학문의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개설 강의 수 원상복구 등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연세대는 교양 교육 개편은 2017~2018년 진행된 것으로 이번 교양 교육 개편이 강사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2017년부터 위원회를 구성해 교양과목 운영 개선을 논의해 결과를 발표했다"며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개설해오던 과목의 개설 규모를 줄이는 대신 시대 상황에 맞고 학생들의 실제 수요에 부응하는 과목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업 내용이 중첩되던 일부 교과목들이 통합되면서 개설 과목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개설 규모에 큰 차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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