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142억 증액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4천87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도의 총예산은 7조2천646억원에서 7조7천517억원으로 6.7% 포인트 늘게 된다.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4% 포인트) 등을 반영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와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기자동차 1천291대 보급 사업에 39억원 증가한 193억원을 담았다.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아산 1·2 테크노밸리산업단지,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등 산단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25억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8개 사업에 142억6천만원을 증액했다.
또 생활 SOC 사업으로 대천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등 시·군 체육시설 개선에 115억원, 어촌뉴딜 300 사업 국고분 111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에 14억원 등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224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2억원, 보육교직원 대체 교사 인건비 24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1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추경을 편성했다"며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제310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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