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강원도 귀네미풍력단지 건설사업 박차
민자 335억원 건설자금 조달 완료…연말께 준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태백시에 추진하는 태백귀네미풍력발전을 위한 자금조달이 마무리됐다.
남부발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부터 귀네미풍력 건설자금 335억2천만원을 조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귀네미풍력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인근에 1.65㎿ 규모 풍력발전기 12기(19.8㎿)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민간자본 472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연말께 준공 예정이다.
귀네미풍력이 준공되면 8천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3만7천600㎿h 규모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 11배에 달하는 20년생 소나무 67만 그루 규모 산림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남부발전은 귀네미풍력을 지역 랜드마크로 건설해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해발 1천m 이상 높이에 위치한 귀네미풍력은 대체 숲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풍력단지로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태백(18㎿), 창죽(16㎿), 평창(30㎿), 정암(32㎿)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했고, 올해 말 귀네미풍력에 이어 2020년 안인(60㎿), 2021년 청사해상(40㎿), 2022년 육백산(30㎿), 2023년 대정해상(100㎿) 풍력단지를 잇달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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