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부정선거에 맞선 3·15의거 59주년 기념식 내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선 3·15의거 59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처가 14일 밝혔다.
자유와 민주, 정의의 3·15정신 계승을 위한 이 기념식에는 각계 대표와 당시 참여학교 후배 학생,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정의를 향한 외침,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를 주제로 경과보고와 국민의례, 추모헌시, 기념사, 기념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당시 3·15의거에 참여한 학교의 학생대표들이 주요 인사와 함께 인 3·15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영상을 통해 치열했던 42일간 의거 시간을 되짚어 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3·15'라는 제목으로 경과보고가 이뤄진다.
기념공연으로 뮤지컬 '레볼루션 1960'이 마련된다. 3·15의거 부분을 각색해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표현하고, 가수 이창민과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광야'를 합창한다.
기념식에 앞서 14일에는 국립3·15민주묘지에서 3·15의거 희생자 추모제가 거행되며, 전국백일장과 마라톤대회, 웅변대회, 대음악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중 지속해서 열린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시민들이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항거한 사건으로 4·19 혁명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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