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2년까지 모든 학교에 학생자치 전용 공간 구축
24개 초·중·고에 '학교 내 대안교실'도 운영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60개교에 학생자치 활성화 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로 확대한다.
24개 초·중·고에는 학교 내 대안 교실을 운영, 대안 교육 기회를 넓힌다.
남부호 대전 부교육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학기를 맞아 배려·존중의 공감대 형성과 대안 교육 기회 다양성 확보, 학교폭력 예방 등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60개 학교에 학생자치 전용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2년까지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안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대안 교육 전담팀'도 구성, 운영한다.
올해부터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24개 초·중·고에 학교 내 대안 교실을 운영하고, 학업중단 발생 빈도가 높은 7개 중·고를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로 선정해 5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특성과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학교별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도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위탁 교육기관으로 대안 교육 분야 6개 기관, 학업중단 숙려제 분야 4개 기관, 미혼모 학생 분야 1개 기관도 지정, 운영한다.
의무교육 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는 '꿈나래교육원'을 운영, 건강한 학교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폭력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자율적인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치유 및 선도 강화, 학생과 교직원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연수 강화도 한다.
남 부교육감은 "폭력 없는 학교, 학업중단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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