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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수 "제2경춘국도 협의체 구성해야"
군의장과 원주국토청 방문 노선 안 건의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김성기 군수가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제2경춘국도 노선을 건의하면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2일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과 함께 박승기 원주지방국토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새 노선은 국토부가 제시한 노선보다 0.9㎞ 짧아 사업비도 줄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 상권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와 가평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9천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더욱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이 노선은 80% 이상이 가평지역을 지난다.
그러나 호명산을 관통, 가평 도심을 우회한다. 일부 구간은 터널을 뚫어야 하므로 사업비도 많이 든다.
이에 가평군은 금남∼청평∼하천∼상색∼가평∼당림 32㎞를 연결하는 새 노선을 제안했다. 기존 노선보다 0.9km 짧다.
특히 새 노선은 국도 46호선을 활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등 가평지역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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