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수출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3일 메디톡스[086900]가 보툴리눔 톡신 수출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2만원으로 내렸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0% 줄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29.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김태희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 부진"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63.3% 감소한 91억원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 분기 수출액 100억원에 못 미쳤다"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단속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가지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상반기 내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로녹스'가 정식 허가받을 전망이며 미국에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임상3상이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정식 진출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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