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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조기 폐쇄 용호부두에 특급호텔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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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조기 폐쇄 용호부두에 특급호텔 짓자"
체류형 관광 위한 시설…해수부·항만공사에 제안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러시아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를 충돌한 사고를 계기로 조기폐쇄 목소리가 높은 용호부두에 관할 자치단체가 특급호텔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 남구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급호텔을 건설하는 사항을 포함한 세부계획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용호부두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동산교를 확장하고,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특급호텔을 짓자는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주변에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이기대와 백운포 등 즐길 거리는 많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해 체류형 관광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전을 위해 특급호텔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용호부두는 1990년대 만들어진 잡화부두다. 컨테이너에 담기지 않고 벌크선으로 운영하는 부정기 화물이 주로 이곳을 이용한다.
조성 당시에는 부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주택단지와 광안대교 등이 인근에 들어서며 안전문제와 민원으로 부두 폐쇄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부는 2016년 항만재개발계획에 용호부두 폐쇄 방안을 포함했지만, 큰 진전 없이 논의만 하던 중 지난달 28일 러시아 선박이 광안대교를 충돌한 사고를 계기로 조기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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