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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통합우승 꿈"…도로공사, GS칼텍스 "챔프전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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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통합우승 꿈"…도로공사, GS칼텍스 "챔프전은 우리가"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두 팀이 치열하게 싸우고 올라오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든 박미희(56) 흥국생명 감독이 '첫 통합우승'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45) 감독, 5시즌 만에 봄 배구를 치르는 GS칼텍스의 차상현(45) 감독의 의지도 강하다.
박미희 감독은 1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2년 만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패했던 흥국생명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하위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절치부심한 박 감독과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서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 감독은 "2년 전 봄에는 나도, 우리 선수들도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었다. 당시 실패를 통해 우리 팀이 더 단단해졌다"며 "지금은 (김해란, 김세영 등) 경험 많은 선수가 팀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년 전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했다.
박 감독은 "최선을 다한다면 이번에는 배구의 신이 우리 쪽으로 향해 웃어주시지 않을까"라고 바라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과 차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모두 차지한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2위에 올랐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올해도 챔피언에 도전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멋진 경기를 하고, 최고가 되자'고 당부했다"며 "우리 선수들도 그 정도의 의욕이 있다"고 말했다.




3위에 오르며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차상현 감독은 "3위와 2위 차는 크지 않다. 우리가 정규리그 일정을 가장 먼저 마쳐서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며 "5년 만에 얻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종민 감독과 차상현 감독은 마산에서 초, 중, 고교를 함께 나온 동기 동창이다.
절친한 둘은 '사담'에 가까운 농담으로 승리 의지를 다졌다.




차상현 감독은 "나는 초교 때, 김종민 감독은 중학교 때 배구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내가 김종민 감독에게 공도 올려주고, '저리로 가 있어라'는 등의 지시도 했다"며 "그랬던 차 감독이 우승도 하고……. 참 많이 컸다"고 '선제공격'을 했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GS칼텍스는 열흘 가까이 우리 팀만을 대비한 점은 부담스럽다"면서도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차상현 감독이 큰 경기는 정규리그와 다르다는 걸 느낄 것이다. 더 욕심내고, 악착같이 집착하면서 경기하라"고 차 감독을 자극했다.
두 사령탑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며 박미희 감독은 "두 팀이 코트에서는 더 치열하게 싸웠다. 3차전까지 치렀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세트를 치르고 오시라"고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기대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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