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화훼류 85t을 싣고 출발한 직항 전세 화물기가 미국 마이애미, 일본 도쿄를 거쳐 11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전세기에는 카네이션, 장미, 수국 등 화훼 강국으로 분류되는 콜롬비아산 꽃들이 실렸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일상에서도 꽃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콜롬비아산 화훼류 수송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가별 선호도와 수요량을 고려해 카네이션과 장미는 일본으로, 수국은 한국으로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화훼류를 항공으로 수송하는 것은 상품의 포장은 물론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 등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해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남미노선 화훼 수송을 위해 기내 전체에 환기 장치를 장착하고 구획 별 온도조절이 가능한 최신형 보잉 777F 화물기를 투입, 꽃이 최상의 상태로 수송될 수 있도록 관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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