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7천103억 투자한다
철도공단, 열차 안전운행 환경 조성 위해 노후 철도시설 개선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철도 기존시설 개량사업에 지난해 6천497억원보다 9% 늘어난 7천103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사업비 중 3천617억원은 기능과 성능이 저하된 교량·터널 등의 철도 구조물과 노후화한 전기설비 개량사업에 쓰인다.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사업(내진보강, 재해 예방 등)에는 1천882억원이 투입된다.
철도역사 내 승강 설비와 승강장 홈 맞이방 설치, 방음벽과 선로횡단시설 확장사업에도 1천326억원이 투자되고, 하자관리 등에 27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 완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시설개량 사업비의 61.3%에 달하는 4천354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개량사업 설계와 공사 발주를 1분기 중에 마치고, 진행 중인 사업이나 추가로 예산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철도공단은 올해 7천103억원의 시설개량사업비 집행으로 7천245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5천80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기존시설개량사업에 투자 금액을 점차 늘려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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