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금호산업 저평가 요인 해소…주가 상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1일 금호산업[002990]이 수년간 주가의 발목을 잡던 계열사 노이즈 해소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금호타이어[073240]가 더블스타로 매각 완료되면서 완전 분리됐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사옥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부채 감축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우려가 나올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워크아웃 기간 매출액 감소가 있었지만 작년 누적 수주잔고가 5조9천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4년 이내에 연간 매출액이 2조원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고마진인 주택부문 매출 비중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공공주택 확대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로 매출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3년간 확정 발주금액이 15조원에 달하는 공항공사를 수주할 경우 주가 상승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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