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89.14

  • 74.43
  • 1.44%
코스닥

1,080.77

  • 27.64
  • 2.49%
1/4

산은·수은 제2금융중심지 부산행 '첩첩산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산은·수은 제2금융중심지 부산행 '첩첩산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산은·수은 제2금융중심지 부산행 '첩첩산중'
    제3금융중심지 지정 향방에 따라 전북과 경쟁
    '본점 이전' 개정 법률안 심의 놓고 진통 예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금융중심지 도약과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부산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을 고대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0일 부산시와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에 본점을 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은행법을 보면 본점 및 지점 설치조항에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고 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마찬가지다.
    두 은행이 부산으로 오려면 우선 두 법안 본점·지점 설치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인 김해영 의원은 두 은행의 본점을 부산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법률안을 내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부산이 산은과 수은 유치에 나선 것은 부산이 제2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집적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산은은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개발·육성과 기업구조 조정, 수은은 대외 경제협력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기관인 만큼 부산 이전 효과는 매우 크다"며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금융기관 이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률에 자유한국당 김세연·조경태·장제원·이진복,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등이 서명해 두 금융기관 부산 이전에 여야가 힘을 모으는 형세다.

    그러나 부산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제3금융도시 지정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지가 관심사다.
    전북에 제3금융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담겨 있다.
    정부 내에서는 제2금융중심지 부산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바른 판단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4∼5월 중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선정할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확정되면 산은과 수은의 부산 이전은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김 의원에 앞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은 산은과 수은의 본점을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회 법안 심의에서 부산이냐 전북이냐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산은과 수은의 전북 이전을 전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제3금융중심지 선정이 이번에 이뤄지더라고 부산은 그동안 금융 관련 내외적 요소를 많이 쌓아놓았기 때문에 두 기관 유치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