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작물재해보험료 80%→85% 확대 지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태풍, 우박, 폭염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자 농작물재해보험료를 기존 80%에서 85%로 확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농가 부담금은 20%에서 15%로 줄어든다.
보험료는 국가가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15∼40%가량 추가 지원해 농가는 10∼35%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배추, 무, 호박, 당근, 파 등 5개 품목이 보험가입 대상 품목으로 추가돼 기존 57개에서 62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특히 배추와 무가 추가되면서 도내 고랭지 채소 재배농가가 수혜를 보게 됐다.
도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2004년부터 재해보험료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는 이상저온(4월), 우박(5월), 태풍·호우(8월), 폭염·가뭄(7∼8월) 등으로 1천630개 농가에 보험금 115억원을 지급했다.
도 관계자는 10일 "농작물재해보험은 이상저온, 폭염, 태풍 등에 따른 피해를 보장해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