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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되나…산·학·연 기반구축 논의
도심형 자율주행 서비스 기반구축·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정부가 세종시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도시로 구축 중인 가운데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세종시는 8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SCC)에서 '세종 국가혁신융복합단지 R&D 기반 자율주행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세종시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는 관련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 전체 세션에서는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혁신클러스터 R&D 세종시 연구단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세종시 도심특화형 자율주행산업 기반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문 단장은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마을 단위 생활권을 연결해 주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과제 성과가 관련 기업 유치 및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종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주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부장은 '자율주행기술 동향과 세종시 자율주행서비스 산업화 제언'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관련 기반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R&D 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기반구축 과제는 지난해 10월 시작돼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사업 총괄 기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선정됐으며, 세종시 소재 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차량, 정보 체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차량과 차량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차량과 사물 간의 통신하는 기술, 자율주행 운행 안전 솔루션, 자율주행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등의 사업화 모델을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늘 세미나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주민 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가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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