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화학사고 행동지침 매뉴얼 개발 착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유해 화학물질 사고를 대비한 행동지침 매뉴얼을 개발하고자 3월부터 11월까지 학술 용역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용역 주요 내용은 ▲ 사업장별 화학물질 정보와 화학사고 대응방안·대피 요령 집대성 ▲ 화학사고 유형과 규모에 따른 정보 전달 방법 및 주민 행동 요령 개발 ▲ 주민·근로자 대상 화학사고 행동 요령 홍보 자료 제작 등이다.
남구는 이를 통해 다양한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매뉴얼에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화학안전관리위원회와 주민, 근로자,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그간 화학사고 관련 매뉴얼은 행정기관 역할과 임무 등에 초점을 두고 있어 주민 대책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용역에서 사고 발생 시 주민이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체계적인 화학물질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2017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알 권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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