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靑 1기 참모진과 내일 만찬…당내 역할 논의
'임종석·백원우·남요원·권혁기' 복당파에 윤영찬, 한병도까지
李, 미복당 인사들 입당 재촉할 듯 …윤영찬 "당직 제안 받은 바 없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이른바 청와대 1기 참모진들이 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6일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가 주최하는 만찬에는 임 실장을 비롯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최근 청와대 생활을 마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일부가 자리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들과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맡을 세부 역할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 전 실장과 백 전 비서관, 남 전 비서관, 권 전 춘추과장은 이미 지난달 복당 절차를 마쳤다.
이 대표는 입당 시기를 저울질 중인 일부 인사들에게는 이날 만찬에서 조속한 당 복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때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 전 수석이 대표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물밑으로 윤 전 수석에게 계속 입당하라고 권유했지만 본인이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수석은 통화에서 "아직 당과 입당 시기에 대해 공식적인 협의를 하지 못했다"며 "아직 입당도 안 했기 때문에 당 지도부로부터 어떠한 당직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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