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산동 아파트 단지 정전…2천200세대 7시간 불편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오전 8시 5분께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한 아파트단지가 정전됐다가 7시간 만에 복구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단지 2천200세대 주민들이 7시간가량 승강기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낮 12시 40분께에는 예비 발전기로 일부 세대에 공급되는 전기가 한때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승강기에 수 분간 갇혀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4건 접수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출동한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되거나 승강기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조됐다.
정전은 아파트단지 내부 배전실 기기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복구반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께 복구를 마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전 복구 과정에서 예비 발전기 전기가 끊어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힌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행히 주민들은 수 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승강기에 갇힐 경우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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