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나흘째 하락…2,170대 약세(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6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7%) 내린 2,17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177.11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EM)지수 내 중국 A주 비중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계속되고 있다"며 "반등을 기대했던 반도체 업황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억원, 기관이 73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56%), SK하이닉스[000660](-2.30%), LG화학[051910](-0.13%), 한국전력[015760](-1.12%), SK텔레콤[017670](-1.15%) 등이 내렸다. 현대차[005380](2.47%), 셀트리온[068270](0.48%), NAVER[035420](1.48%), 현대모비스[012330](1.4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2%), 의약품(-0.54%), 제조(-0.20%), 유통(-0.78%) 등이 약세였다. 기계(0.27%), 섬유·의복(2.63%), 서비스(0.42%) 등은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366개, 내린 종목은 464개였고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5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천900여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6천96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25포인트(0.17%) 내린 746.7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8포인트(0.29%) 오른 750.13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67억원, 기관이 2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 신라젠[215600](-2.04%), 바이로메드[084990](-0.13%), 포스코켐텍[003670](-0.61%)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 ENM[035760](0.3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1.85%)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795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56만주, 거래대금은 53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달러당 1,128.8원에 마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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