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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통합개발 속도 낸다…범정부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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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통합개발 속도 낸다…범정부추진단 출범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 확정…2030년까지 2조5천억원 투입
자성대부두·부산역 일대 219만㎡ 신 해양도시 건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북항과 주변 지역을 통합개발하는 사업이 속도를 낸다.
해양수산부는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항만업계,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개발 추진단은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부산시 공무원 10명과 부산항만공사·토지주택공사·코레일·철도시설공단·부산도시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 직원 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북항 재개발, 부산역 일대 철도 재배치, 북항 인근 도시재생 등 북항 일원에서 각 부처와 기관별로 따로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김영춘 장관이 발표한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보면 자성대부두, 부산역,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좌천동, 범일동 일대 219만8천594㎡를 사업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애초 해수부가 재개발 대상으로 삼은 자성대부두 일대 74만7천717㎡보다 145만877㎡가 늘어났다.
해수부는 이곳에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공간, 해양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세계 수준의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공성 확보와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 용지를 전체 개발면적의 45%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202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조성에는 2조5천억원이 투입되며 대부분 부산항만공사 등 민간부문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항 북항은 기존 물류 중심 항만에서 해양관광과 휴양시설을 갖춘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해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김 장관은 말했다.
생산유발 효과 2조 6천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 1만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해수부는 대만 기륭항, 중국 상하이항 등 주변 국가들의 크루즈 항만과 연계해 북항을 동북아 크루즈 중심 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협력해 독일 함부르크 항만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항만축제를 여는 계획도 추진한다.

김영춘 장관은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은 관계 부처와 관련 공기업들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집행조직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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