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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회사, 현대홈쇼핑에 배당 확대 등 촉구 주주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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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회사, 현대홈쇼핑에 배당 확대 등 촉구 주주서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투자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가 현대홈쇼핑[057050]에 배당 확대 등을 촉구하는 주주서신을 보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돌턴은 이날 현대홈쇼핑에 주주서신을 보내 유통주식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본배분 및 주주가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돌턴은 ▲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배당 증대 ▲ 경영진 총보수의 약 40∼70%를 일정 기간 후 양도 가능한 제한부 주식 형태로 제공 ▲ 경영진 성과를 주로 경제적 부가가치에 초점을 두고 평가 ▲ 기업분할·합병 등을 통한 가치 시현과 구조 효율화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2010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현대홈쇼핑의 총주주수익률(기업가치 증가분과 배당수익률을 합한 개념)을 보면 약 17% 손실"이라며 "현대홈쇼핑의 이러한 저조한 성과는 주로 미흡한 자본배분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은 많은 가치를 창출했지만 이 가치는 소수주주와 공유되지 않았다"며 "미흡한 자본배분 이력 때문에 현대홈쇼핑은 주식 시장에서 보유한 순 현금성 자산과 지분 가치보다도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돌턴은 현대홈쇼핑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각 2명 선임 안건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돌턴은 "2010년 이후 이사회 의결 안건 146개에 대해 참석한 사외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안건에 사외이사들이 건설적인 반대를 하지 않거나 감사위원들이 감시·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돌턴은 지난달 한국 정부, 국회, 국민연금에 한국 주식시장의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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