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전자기 펄스' 막는 기술 상용화…수출까지
㈜아이스펙, 유럽 업체와 1만3천500 세트 수출 계약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고출력 전자기 펄스(EMP)로부터 전자장비를 보호하는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고 수출까지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아이스펙이 유럽 업체와 전자기파를 막는 장치인 '서지 보호기'(Surge Protective Device) 핵심부품인 바리스터(varistor) 1만3천500 세트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바리스터는 강력한 과전류를 일으켜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전자기 펄스 폭탄이나 낙뢰에 맞았을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를 막는 장치인 '서지 보호기' 핵심부품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자체개발한 바리스터 제조기술을 지난해 11월 5억5천만원을 받고 아이스펙에 기술을 이전했다.
아이스펙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바리스터 제품을 생산해 국제품질 인증을 통과했고 수출을 추진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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