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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세금 고민 해결'…광주시 '마을 세무사'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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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세금 고민 해결'…광주시 '마을 세무사' 이용 급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2016년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마을 세무사' 제도가 세금 고민 해결사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세사업자나 취약계층 등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국세와 지방세에 대한 세무 상담을 지원해 궁금증을 해결해주고자 재능기부에 나선 64명의 세무사를 '마을 세무사'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의 마을 세무사 무료 상담 건수는 2016년 1천92건에서 2017년 1천902건, 2018년 2천220건으로 해마다 급증가하면서 영세사업자나 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마을 세무사와 광주지방세무사회 세무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마을 세무사 소통의 날(Day)'을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개정된 지방세 관계 법령에 대한 공유, 그동안의 마을 세무사 활동성과 보고, 마을 세무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 등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앞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산업관리공단 등에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 상담데이(Day)'를 실시할 계획이다.
마을 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동 마을 세무사를 검색한 후 전화·팩스·이메일을 이용해 상담받을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재능기부로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마을 세무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운 시민들이 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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