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학연기 유치원 대부분 통학버스 중단…학부모 불편·혼란
시교육청, 개원 연기 유치원 수 집계 확인 유보
"교과운영·급식제공 여부 현장 확인 후 판단"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를 강행한 4일 부산에서는 시 교육청이 개학 사립유치원 집계를 유보한 가운데 곳곳에서 학부모와 원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290개 사립유치원 중 개학연기를 결정한 사립유치원 35곳과 응답을 하지 않은 32곳에 이날 오전 9시 대부분 원생이 등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학연기를 결정한 유치원 대부분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학부모와 원생들이 승용차와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등원하는 불편을 겪었다.
혼란 속에 시교육청은 정확한 개원연기 유치원수 발표를 유보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 단순히 돌봄서비스만 하는지 판단하고 있으나 현장 판단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16개 구·구군 모든 사립유치원에 지역교육청·기초단체 공무원이 2인 1조로 배치해 개학연기 여부를 현장 확인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통학버스 운행, 교과과정 시행, 급식 간식 제공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개원연기 여부를 집계하기로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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