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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1운동 100주년 맞아 평양시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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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1운동 100주년 맞아 평양시 보고회 개최
"日 역사적 죄악 총결산하고 피의 대가 받아낼 것" 성명 발표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일 평양시 보고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3.1인민봉기 100돌 기념 평양시보고회가 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대 동지가 보고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영대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지금으로부터 한세기 전 삼천리강토를 진감하며 거세차게 벌어진 3·1인민봉기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애국항쟁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전체 조선민족은 일제가 우리 겨레에게 저지른 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천백배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로두철 내각 부총리,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겸 서기국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지난달 21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시기적으로 준비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나타내 무산됐다.
한편, 북한의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의 역사적 죄악을 총결산하고 우리 민족의 피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백년, 천년이 흐른다 해도 일본은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피해와 고통에 대하여 똑바로 사죄하고 배상하지 않고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지난날의 죄과를 인정도 반성도 배상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재침의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며 "그러나 지역의 역학관계가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일본의 기도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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