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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폭풍' 윤덕여호, 3일 천적 호주 넘는다…전가을 100경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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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폭풍' 윤덕여호, 3일 천적 호주 넘는다…전가을 100경기 출장
호주와 4개국 대회 2차전…호주전 5경기 무승 탈출 도전
전가을, 역대 5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듯…득점포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천적' 호주와 만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홈팀 호주와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8일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0으로 대파했던 윤덕여호가 상대하는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6위의 강호다.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호주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포함해 2승 2무 12패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010년 10월 23일 피스퀸컵에서 2-1로 이긴 이후 8년 4개월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윤덕여호의 태극낭자들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던 만큼 이번에는 호주전 무승 행진을 마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고무적인 건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멀티 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아울러 후반 교체 멤버인 손화연(창녕WFC)과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의 주축인 조소현(웨스트햄)과 이민아(고베 아이낙)를 기용하지 않고도 아르헨티나에 5-0 대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대신 5명을 교체 투입하며 여자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11을 추리기 위한 실험까지 마쳤다.
윤 감독은 '천적' 호주와 맞대결에는 최정예 선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렸던 지소연과 '캡틴' 조소현, 드리블 돌파가 인상적인 이민아 등 해외파 3총사가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르헨티나전 때 골키퍼 장갑을 넘겨줬던 베테랑 주전 수문장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호주와 대결에서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전가을(화천KSPO)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다.
전가을은 아르헨티나전 후반 26분에 문미라(수원도시공사) 대신 투입돼 A매치 99경기째 출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가을은 호주전 마지막 승리였던 2010년 쐐기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득점포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전가을이 뛴다면 호주전에는 골키퍼 김정미(A매치 113경기 출장)와 공격수 지소연(A매치 111경기), 미드필더 조소현(A매치 116경기)까지 센추리클럽 멤버 4명이 함께 출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윤덕여호의 2차전 상대인 호주도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하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호주는 '아시아의 유럽'을 불릴 만큼 장신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와 파워가 뛰어나 윤덕여호가 5경기 연속 무승의 열세를 딛고 아르헨티나전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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