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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결혼이민자 1천여명의 배움터 '한국어 교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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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결혼이민자 1천여명의 배움터 '한국어 교실' 호평
음성군 다문화지원센터 운영 한국어 교실서 '열공'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중부권 최대 산업 거점인 충북 음성에는 외국인 주민이 9천200여명에 달한다. 9만5천여명인 음성군 전체 인구의 10%가량 차지한다.
결혼이민자 역시 1천1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말을 익히는 것이다.
음성군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가 2011년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 문을 연 이유다.
한국어 교실에 대한 결혼이민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지금까지 연인원 1천여명이 한국어 교실에서 한글을 깨우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익혔다.
초급반만 운영하던 한국어 교실은 수강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급반과 고급반, 한국어 능력 시험 대비반을 차례로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력 과정 검정고시반도 개설했다. 검정고시반에는 20여명이 등록했다.
수강생이 늘면서 음성 본소 한 곳뿐이던 한국어 교실은 금왕과 삼성천주교회 등 3곳으로 늘었다.
매년 3월 개강하는 한국어 교실에는 올해도 80여명이 문을 두드렸다.
수강생들은 우리말을 익히는 것은 물론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국적 취득 때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화영 음성군 외국인지원팀장은 "수강생들은 한국어를 배워 이웃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자녀에게 모범이 되고 가르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입문하면 초급 과정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단계를 높여가며 향학열을 불태운다"고 덧붙였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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