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찾아가 감사 마음 전할 청소년 찾습니다"
H20품앗이운동본부, '감사사절단' 파견 위한 편지 공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단법인 H20품앗이운동본부(www.pumassi.org)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을 찾아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초·중·고교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12일까지 6·25 전쟁 때 참전한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 용사에게 전할 감사의 마음을 한국어와 영어로 1~2쪽 분량의 편지를 써서 담당자 이메일(msh2o@naver.com)로 보내야 한다.
이 단체는 심사를 통해 각 부문의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주고, 입상자들에는 오는 7월말께 참전국을 방문하는 '감사사절단'(Little Ambassador) 자격을 부여한다. 대상 수상자에는 왕복 항공권이 지급된다.
편지를 써서 보낼 때 감사를 표현하는 포스터나 그림을 추가로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감사사절단 공모는 이 단체가 지난 2001년부터 펼치는 '땡큐 프롬 코리아'(Thank you from Korea)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참전 국가에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는 우리나라의 품앗이 정신을 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필리핀,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을 찾아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98년 창설된 이 단체는 국회 앞에서 펼치는 동심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함께하는 행복 품앗이, 지구촌 품앗이 한마당, 품앗이 캠프, 하나 되는 음악회 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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