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보유자 이선비(85)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2년 보유자로 인정된 이씨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과 보급을 위해 헌신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전승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명예보유자로 일선에서는 물러나게 됐다.
이씨가 명예보유자가 되면, 이 종목은 보유자 없이 전수교육조교 3명만 활동하게 된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볏짚이나 가마니로 만든 소 모양 탈을 쓰고, 춤·노래·대사를 하는 굿놀이다.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불교 성격이 강하고 오락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