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시설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어린이집 설치
작년 철도 유휴부지·시설 활용해 일자리 4천952개 창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시설을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이나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26일 대전 동구 공단 본사에서 국유재산 관리와 운영 업무를 하는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재산 분야 성과공유대회'를 열었다.
공단은 지난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 공간을 철도교량 아래(고잔역)에 설치했고, 옛 서울역에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 '칙칙 쿡쿡'을 오픈했으며,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를 위해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내달 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방치된 폐터널을 와인 저장고로 활용해 지역특산물을 관광 자원화하는 등 창의적인 철도 유휴부지 활용으로 1천38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등 도심 주요역사 인근 부지에 복합 환승센터 건립과 역세권 개발 등으로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심을 새롭게 활성화하고 3천571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철도공단은 철도 선로이설, 개량 등으로 발생한 2천만㎡의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자체와 함께 도심재생,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등 25개 개발 사업에 모두 2천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생활 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공단은 지난해 철도 유휴부지와 철도시설 자산 등 국유재산을 활용해 모두 4천95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냈고, 지난해 10월에는 국유재산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해 국유재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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