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문화·정신을 한눈에…경북도 한복 인문학사전 발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한복 연구를 집대성한 '한복인문학사전'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하반기 한복진흥원 개관을 앞두고 한복의 인문학적 이론 정립과 한복문화산업 허브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사전을 만들었다.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과 남경미 원광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편찬위원과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사전에는 한복의 역사, 특징, 궁중 한복, 우리 민족 한복과 생활 등을 담았다.
또 한복의 복식을 인문학적으로 설명하고 문학(민담·전설·민요 등), 역사(사건), 의궤·고서, 미술작품, 민속(관혼상제·연희) 속 한복 문화요소를 소개했다.
한복과 관련한 표제어 343개를 선정하고 가나다순으로 배열해 전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도는 사전 2천부를 도서관과 시·군에 배부해 한복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복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관련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 제작 등 실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한복에 녹아 있는 정신문화와 인문학적 부분을 모두 살펴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