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61

  • 32.61
  • 0.79%
코스닥

940.89

  • 5.89
  • 0.63%
1/7

춘천시 취수원 이전 본격화…24년 논쟁 미납 물값 해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춘천시 취수원 이전 본격화…24년 논쟁 미납 물값 해결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춘천시 취수원 이전 본격화…24년 논쟁 미납 물값 해결
    4월 취수관로 설치 착공…2021년까지 140억원 투입 이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의 수돗물 취수원 이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소양강댐 하류 소양취수장에서 소양강댐 안까지 취수관로(2.7km)를 설치해 취수원을 소양강댐 내로 옮기는 것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말 발주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시설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0억원 등 2021년까지 국비 70억원과 시비 7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춘천시와 수자원공사가 소양강댐 용수사용료(물값)를 '내느냐, 마느냐'를 놓고 24년간 벌인 논쟁의 종지부를 찍는다는데 의미가 크다.
    춘천시는 1995년부터 기득수리권과 댐 건설 피해를 주장하며 수자원공사의 물값을 거부해 왔다.
    하지만, 수자원공사와 춘천시는 취수원을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
    취수원을 기존 소양강댐 아래 취수장이 아니라 댐 안으로 옮기는 게 핵심이다. 춘천시 입장에서는 물값을 내게 되지만, 취수원 이전으로 연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수십년간 끌어온 물값을 받아 내게 됐다.

    미납 물값은 그동안 누적돼 240억원이 넘지만, 소멸시효가 적용됐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5년간 물값만 내게 됐다.
    취수원 이전사업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5년간 물값 66억원(50% 33억 수공 보조)을 6년간 나눠서 내는 방식이다.
    앞서 춘천시는 수자원공사와 2014년부터 '춘천시 취수방식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물값 납부와 국비확보 등을 놓고 협의를 벌여 왔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